▲세상의 모든 원소 118 = 시어도어 그레이 지음. 닉 만 사진. 꿈꾸는 과학 옮김. 원자번호 1번 수소부터 118번 우눈옥튬에 이르기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원소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원소 표본 수집과 사진 촬영에만 7년을 투자했다는 저자는 이 원소들이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를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평소 화학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다. 영림카디널. 240쪽. 2만5000원.

▲건강검진이 기다려지는 식사이야기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의

료팀이 건강검진 후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문답식으로 엮은 책. 질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검진 항목을 소개한다. 또 한국인이 잘 걸리는 당뇨병, 통풍, 골다공증, 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식사법과 음식의 영양을 조절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48쪽. 1만5000원.

▲치과의 비밀 = 류성용 지음. 건강한 자연치아 하나의 가치는 3000만원 이상이라는 게 대부분 치과의사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한다. 치과의사인 저자가 자연치아를 80세까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준다. 올바르게 칫솔질하는 법, 잘못된 치아 관리 상식, 치아 교정,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소개한다. 페이퍼로드. 312쪽. 1만3500원.

▲세상을 바꾼 수레 = 고구려 덕

흥리 고분벽화에는 무덤 주인과 그의 가족, 그리고 길을 안내하는 부하가 탄 수레 행렬이 그려져 있다. 왕릉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안악3호분 벽화에도 화려한 수레와 작은 수레가 나란히 그려져 있으며, 무용총 벽화에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역마차와 같은 큰 수레가 등장한다. ‘세상을 바꾼 수레’(다른 펴냄·김용만)는 최고 발명품의 하나로 꼽히는 수레를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조명한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다른’은 수레를 시작으로 동물, 나무, 물, 빵, 자본, 수학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20종을 출간할 계획이다. 240쪽. 1만3000원.

▲선방일기 = 지허스님이 1973년 신동아에 처음 연재했던 선승(禪僧)이야기로 선방에서 깨달음을 얻으려고 몸부림치는 스님들의 모습을 23가지 에피소드로 나눠 그려냈다. 배경은 겨울안거철 눈 덮인 오대산 상원사. 개성 강한 스님들이 저마다의 고집을 갖고 수행하는 이야기, 공동생활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필치로 묘사돼 30여년이 흐른 지금 읽어도 흥미롭다. 1993년과 2000년에도 단행본으로 출간돼 수만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절판됐다가 이번에 재출간됐다. 불광출판사. 116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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