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0대 환자 합병증 폐렴으로 병원치료중 숨져

울산에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에 걸린 60대 남성이 또 사망했다. 앞서 1월4일 60대 여성이 인플루엔자A 확진판정을 받은 뒤 숨진 데 이어 올들어 4명의 시민이 인플루엔자A로 목숨을 잃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지역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신종플루로 치료를 받던 A(69)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4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그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울산시는 신종플루 합병증인 폐렴이 A씨의 사망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4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치료 중 숨진 이후 지난 10일 오전에도 70대 여성이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또 중구에 거주하는 A씨가 인플루엔자A에 걸려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 지난달 18일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잇단 인플루엔자A 사망자 발생에 따라 울산시는 대대적인 인플루엔자 관련 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시의 대책안에는 인플루엔자 발생동향 수시 점검, 모니터링 강화, 방역물자 및 항바이러스제 확보, 연중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5개팀으로 구성된 별도의 대책팀 구성 등의 계획이 담겨 있었다. 김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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