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대 당선자 배출 전망...새정연 지방의회 첫 의석

통진은 최대 3곳 앞서 고전

6·4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결과 새누리당이 크게 전진한 반면 통합진보당의 약세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의회 사상 처음으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당초 기본 목표인 울산시장은 물론 중구청장과 남구청장, 울주군수 등 3개 기초단체장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수복지구로 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꼽은 북구청장 선거와 동구청장 선거에서도 선전,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와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가 5일 오전 1시 현재까지 앞서고 있어 5개 기초단체장 전체 석권이 유력하다.

특히 새누리당은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19개 선거구 가운데 동구 3개 선거구 전체를 비롯해 남구와 울주군 선거구에서도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등 16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어 역대 최대 당선자를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구 2선거구와 중구 2선거구 등 3곳에서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시절인 지난 5회 지방선거에서 최대 지역구 6곳을 포함해 모두 7석을 차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차지하기도 한 바 있는 통합진보당은 현재 3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북구 3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중구 2선거구와 북구 2선거구에서 당 소속 후보가 앞서고는 있으나 최종 결과는 개표를 모두 마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은 최대 3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난 5회 지방선거에 비해 광역의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통합진보당은 특히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현재까지 개표결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석의 비례대표 가운데 2석을 새누리당에, 1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의원 비례대표 3석 가운데 이제까지 1석은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몫이었다. 통합진보당으로서는 적잖은 충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서찬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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