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탈핵단체들이 2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현장최고위 회의장 앞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탈핵단체는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날 신고리 5·6호기 공사 진행이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항의, 기습 피켓시위를 벌였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안철수 대표가 입장할 때 “국민의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탈핵 약속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안 대표가 대선 전 신고리 5·6호기를 백지화하겠다고 한 공약을 내팽개쳤다”며 “신고리 5·6호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 시민들 앞에서 한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울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고리 원전 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 노후화한 원전의 설계수명이 다할 때 셧다운 시키고 대신 훨씬 더 안전하고 이미 투자한 5·6호기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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