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가족센터(센터장 이용희)는 12일 울산도서관 문화교실에서 남구 거주 아버지 16명, 자녀 19명 대상으로 아버지역할지원 ‘친구 같은 아빠 프렌디’ 아버지-자녀가 함께 배우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 자녀를 둔 아버지 15명 대상으로 음란물 부작용과 대처, 디지털 성범죄 바로 알기, 올바른 자녀 성교육 방법 등 발달 과정에 맞는 성교육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초등 자녀 19명 대상으로 남·녀 신체 구조 알기, 생명탄생의 신비 등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참여한 한  아버지는 “가정에서 아이와 ‘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는게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앞으로는 아이와 조금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아이와 함께 건강한 사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울산남구가족센터 이용희 센터장은 “신체적·정서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초등학생의 부모와 아이들에게 성교육은 꼭 필요한 과정이며, 교육을 위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규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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