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스즈키 이치로(27)가 9일 팀 자율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시애틀로 떠났다. 이날 팬 5백여명의 환송을 받으며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치로는 팀자율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9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며 통산타율 0.353, 118홈런, 510타점을 기록했던 이치로는 지난달 3년간 1천4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시애틀과 계약, 일본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