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 아파트단지 인근 건물벽 곳곳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아파트매매 안내전단 등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양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내 대단지 아파트단지 인근지역 곳곳에 안내전단이 무질서 하게 나붙는데다 이를 떼내면 며칠만에 새로 부착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양산·물금신도시 1단지 아파트 인근 도로의 가로등에까지 이들 전단과 홍보물이 마구 부착되고 있어 전용게시판 설치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양산시 신기동 양산우체국 맞은편 주택공사 상가건물 외벽 양쪽에는 주공아파트와 한마음아파트의 매매 및 전세물건, 토지매매를 안내하는 전단이 보통 30여장이나 부착돼 있다.  5년이상 계속되고 있는 이 곳의 안내전단 불법부착행위에 대해 양산시가 공공근로사업자를 동원해 수시로 뜯어내고 있으나 며칠만 지나면 또 다시 부착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99년 말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양산·물금신도시 1단지 중부초등학교~현대아파트 입구까지 200여m 도로의 가로등 10여개에도 각종 안내전단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주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기동 주공·한마음아파트 진입도로 부근에 공공게시판이 설치돼 있으나 시민들이 광고효과를 노려 눈에 잘띄는 반대편 건물벽에 마구잡이로 안내전단을 부착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시미관 보호를 위해 이 곳에도 전담게시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김갑성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