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 건설업체 대표의 미망인이 남편이 소중하게 여겼던 소장 도서와 서화를 도서관에 기증했다.  8일 경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경주의 대표적 주택 건설업체인 보우공사 고 김재식 회장의 미망인 이석연(55) 여사는 최근 남편이 사재를 털어 장기간 수집한 경주의 풍물을 집대성한 "경주풍물지리지"를 비롯한 향토사 관련 고서 400여권과 동양화, 서예 등 작품 4점을 기증했다.  이 여사는 "남편이 평소 경주의 역사와 풍물을 아끼고 사랑해 관련 서적을 모아 귀중하게 보관해 왔다"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고 관련 학자들과 시민들이 이를 활용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기증자의 뜻을 기려 잘 소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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