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정보(DNA) 검색 기술을 이용한 미아 가족찾기사업이 민.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부모와 헤어져 시설에 보호 중인 아동과 자녀를 찾는 부모의 유전자 정보로 다자간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 유전자정보 검색 기술로 친자여부를확인해주는 사업을 벌이기 위해 대검찰청, 한국복지재단, (주)바이오그랜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한국복지재단 미아찾아주기센터를 통해 희망자들의 두발이나 혈액을 시료로 채취한 뒤 분석된 유전자 정보로 DB를 구축하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본인이나 후견인의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유전자 분석 및 확인서 발급 업무를 맡고 유전자정보 검색기술개발사인 (주)바이오그랜드는 시스템 유지 기술지원을 담당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현재 한국복지재단 미아찾아주기센터 등록을 거쳐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에 분산 수용돼 있는 미아는 1만7천여명으로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미아 부모찾기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상업 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낮고 차별성이 높은 유전자정보만 검색에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유전자 검색을 이용할 경우 부모 중 한쪽이 없을 경우에도 오차 확률이 100만분의 1에 불과해 사실상 100% 친자 여부가 확인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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