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폐교위기에 놓인 중구자치대학이 예산의 범위내에서 3월말까지 정상 운영된다.  중구청은 당초 지난해 11월10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총 56차례의 중구자치대학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소요예산 6천500만원 가운데 5천600만원이 의회에서 삭감돼 12회 강좌밖에 할수 없는 위기에 놓여있다.  중구청은 이에따라 현재 확보중인 예산 범위내에서 500여 등록 수강생을 위해 자치대학을 계속 개설해 주민들에게 각종 정보와 교양, 문화, 지식을 전달해 주민 평생교육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구청은 이와관련해 5일 오후 3시부터 김동길 연세대학교수를 초청해 "변화와 태평양 시대가 온다" 주제 강좌를 시작으로 12일 박완일 한국사회교육연구회 회장의"세상을 보는 눈", 19일 노재봉 전 국무총리의 "21세기 선진국가로서 도약과 정치개혁", 26일에 황필호 강남대 종교철학교수의 "새시대 새바람" 강좌를 연이어개설한다.  중구청은 그러나 자치대학 개설이후 수강생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룬점과 국내 전문가와 석학들의 지식과 정보 전달의 교육장이 되는 등의 사업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의회를 설득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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