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 코스의 거리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7㎞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지난해 말 지리산 노고단~천왕봉의 종주코스 거리를 실측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32.3㎞보다 6.8㎞가 짧은 25.5㎞로 측정됐다"고 5일 밝혔다.  종주 코스 10개 구간중 벽소령~세석 구간은 10㎞에서 6.3㎞로 3.7㎞ 짧아졌고 연하천~형제봉 구간이 3.5㎞에서 2.1㎞로 1.4㎞가 짧아졌다.  또 형제봉~벽소령과 장터목~천왕봉 구간이 각 1㎞와 0.7㎞씩 짧게 측정됐다.  종주 코스의 거리가 이처럼 짧아진 것은 지난 10년전 눈가늠식의 도보측정때 오차가 발생해 실제 거리와 차이가 있는데다 지속적으로 굽은 등산로를 직선형으로 정비했기 때문이라고 지리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종주 코스 곳곳에 설치된 안내 입간판을 바꾸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행하는 지리산 안내 책자에 게재된 등산로 거리와 소요 시간을고쳐 등산객들에게 지리산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정배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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