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반대로 1년 가까이 운영되지 못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온산쓰레기매립장이 5일부터 가동됐다.  울산시 울주군은 이날부터 온산쓰레기 매립장에 쓰레기를 반입하기 시작하고 가동에 따른 그동안의 주민건의사항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온산발전기금 5억원 조기조성 및 집행과 관련, 지난달 6일 이주민 생계지원보조 및 장학사업 등에 사용했다.  또 온산남부실내체육관 건립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울주군지역 내 실내체육관 건립계획이 있을 경우 타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덕신~거남~신촌간 2차선 도로를 덕신~거남~용암가압장으로의 노선변경 및 사업조기추진 건의에 대해서는 공사를 내년에 시작해 오는 2007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성마을 간이상수도 대책강구문제는 올해안으로 주민급수에 지장이 없도록조치키로 했다.  울산시는 울산시내와 울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기 위해 온산읍 화산리 기존 매립장에 120억여원을 들여 8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8만6천여t 용량의 매립장을 지난 99년 말 확장조성했으나 울산시의 주민숙원사업 이행, 매립장 추가확장 불가 등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온산주민들의 반대로 1년여동안 사용하지 못한채 방치돼왔다. 최정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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