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 안팎 여자 어린이들의 성행위 장면을 담은아동 포르노 한글 사이트 개설자가 고등학교 2학년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문제의 아동 포르노 한글사이트의 IP 추적을 통해 이 사이트를 개설한 용의자 신모군(17·충남 S고 2년)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신군은 국내 3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놓고 인터넷을 통해 포르노물구입을 원하는 네티즌들로부터 돈을 입금받은뒤 택배를 통해 음란물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군은 포르노 동영상 및 사진 수천장이 담긴 CD를 제작, 성인 남성들과 여자어린이들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일명 롤리타 CD는 장당 3만원씩, 일반 성인 포르노 CD는 장당 7천∼8천원씩 판매, 지금까지 126명에게 이들 포르노 CD를 팔아 582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사이트는 신군이 지난해 8월30일 개설, 외국 음란사이트와 연결해 성인포르노물을 게재했고 지난해 11월말부터 미국, 동남아 등 외국 사이트에서 입수한 아동 포르노물을 본격적으로 올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신군은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5월 인터넷을 검색하다 아동 음란 동영상을 알게 됐고,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이트를 직접 개설, 운영해왔고 음란물 판매대금은 컴퓨터, 캠코더, CD 구입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군으로부터 아동 포르노 동영상 CD 6장, 일반 음란 동영상 CD 144개, 아동 포르노 사진 수백장과 CD 복제기, 통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죄 사실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인후 신군에 대해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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