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5일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씨(여·56)가 주식매입대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꾸며 동방금고로부터 25억원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 정현준씨(33·구속기소)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해 1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동방금고 대표 유조웅씨(57·기소중지)와 공모, 거래가격이 형성돼 있지 않은 평창정보통신 장외주식 10만주를 사들이는 것처럼 꾸며 주식매입 대금 명목으로 동방금고로부터 25억원을 불법 인출한 혐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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