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식품·환경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천199명을 붙잡아 이중 44명을 구속하고 1천1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단속유형별로는 지역난개발 및 국토훼손행위가 370명으로 가장 많고 위해 식품제조·판매행위 364명, 수질환경오염행위 171명, 기타 밀렵 등 생태계 파괴행위 29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합천경찰서는 지난달 19일 합천군 대병면 13호선 군도 확장포장 공사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750여t을 지난 99년 4월부터 1년여간 같은 면 성리 강석정 합천군수의 3천800여㎡의 논에 성토한다는 명목으로 불법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창원D종합건설 직원 이모씨(38)를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씨의 폐기물 불법매립사실을 알면서 묵인한 혐의(직무유기)로 강군수와 군도 공사감독관인 김모씨(38·7급) 등 공무원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사천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자신의 종중 소유 임야에서 10~15년생 소나무 300여그루를 무단벌채한 뒤 885㎡의 호화가족분묘를 만들고 임도를개설한 혐의(산림법 위반)로 심모씨(59·사천시 동림동)를 구속했다.  이밖에 밀양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정육점을 운영하며 600g에 2천500원인 수입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5천원에 판매해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강모씨(49.여.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앞으로 반공익적 사범인 식품·환경관련 범죄에 대해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지속적 단속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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