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장묘문화 개선과 장묘시설 현대화를 위해 동구 화정동 공설화장장이 28년만에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이전이 추진된다. 관련기사 2면  또 학교법인 현대학원이 방어진 대공원 공원부지 일대에 추진계획인 울산과학대 장기발전계획안은 울산시의 고등교육기관 확보와 연계해 추진될 전망이다.  심완구 울산시장은 4일 오전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 옥상 전망대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행사"장에서 캠퍼스 인접 공설화장장 이전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오후 기자간담회에서도 "방어진공원내 공설화장장 이전을 위해 5개 구·군을 대상으로 이전부지를 공개 모집,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시장은 특히 시에서 후보지를 물색중이며, 해당 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3월말까지 이전적지를 확정해 지구지정뒤 토지매수 등 본격적인 이전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전 적지가 확정되면 시차원에서 주변개발을 위한 일정규모의 보조금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해당 자치단체의 경영수익사업을 위해 관리권을 이관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화장장이 혐오시설로 인식돼 있는 만큼 주민 주민과 자치단체·자치의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전적지를 신중히 선정해 장묘문화 및 장묘시설을 현대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심시장은 또 울산과학대의 방어진대공원 일대 공원부지 5만8천400평에 대한 학교시설용지 추가조성계획과 관련해 학원측이 특수종합대학화할 의향이 있다면 울산시의 고등교육기관 확보와 연계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학원은 공설화장장 인근 방어진 대공원부지 5만8천평을 학교시설 부지로 추가 조성해 2005년까지 5천680명을 수용규모의 울산과학대학을 조성할 계획이다.김창식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