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선수단 ‘종합 10위’ 목표 달성
보치아, 국대 충남 꺾고 1위
수영·요트서도 막바지 金 수확
신기록 17개·다관왕 25명 배출
금71·은52·동53…‘메달 5위’

▲ 울산시 보치아 선수단.
▲ 수영 김민규.
▲ 수영 장진철.
지난 3일부터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울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1개, 은메달 52개, 동메달 53개 등 총 17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또 종합 득점으로 9만2514점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로 했던 종합 순위 12위 보다 2계단 높은 10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메달 순위도 5위를 거뒀다.

이 밖에도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동안 17개 신기록(한국 신기록 12개, 대회 신기록 5개)을 수립했다. 4관왕 1명, 3관왕 11명, 2관왕 13명 등 총 25명의 다관왕도 배출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울산시 선수단은 보치아, 수영, 요트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보치아 종목에서는 전원 국가대표로 구성된 충남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전남 해남우슬경기장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 3인조(단체전) BC1, BC2 결승에서 울산시 선수단은 충남을 5대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 여수소호요트장에서 열린 요트에서는 요트는 혼성 개인전 OPEN에 출전한 이창훈(울산장애인요트연맹)과 혼성 2인조 OPEN에 출전한 문성원, 서성희(이상 울산장애인요트연맹)가 각각 금메달을 가져오며 종목 종합 순위 1위까지 차지했다.

수영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전남 광양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평영 50m SB14에 나선 김민규((주)엔픽셀)가 34초88로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장진철(울산장애인수영연맹)도 남자 평영 50m SB9에서 48초46의 기록으로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한편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축구 전맹부는 경기에 0대2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종목별 실업팀과 기업체 취업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주력 종목인 육상, 역도, 댄스스포츠, 볼링에서 당초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목표 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울산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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