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최근 들어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채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께 울산 북구 산하해변에서 60대 남성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를 하다 의식을 잃어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2시께 30대 남성이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탈진상태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 남성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해경은 “휴가철 물놀이는 가급적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에서 즐기되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은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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