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의원, 사측에 요청서
울산경제 핵심 고용안정 필수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게 ‘정규직 채용 확대 요청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면담을 하고 있다. 김태선의원실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게 ‘정규직 채용 확대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사유 제한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 활동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울산의 노동 현안이 중앙 정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조선업종 노조 연대와 함께 조선업 현장의 하청 2중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한 조선산업 기본법 제정을 모색하고자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또 국회 환노위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선산업 하청 이중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이 대표와 면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를 만나 정규직 채용 등 지역 경제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울산 경제의 핵심인 현대중공업에 비정규직이 60%를 넘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노동자의 고용 안정 없이는 세계 1위 조선소도, 울산의 경제 성장도 불가능하기에 현대중공업은 하루빨리 정규직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도 김 의원의 정규직 채용 확대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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