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주 배추 소매가 1년새 22.4%↑
이마트 시금치 지난해 대비 21% 저렴
롯데마트, 절임배추 5000원 세일하고
메가마트는 15일까지 고추 할인 판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울산지역 배추(한 포기) 평균 소매가는 8957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316원)보다 22.4% 올랐다. 같은 기간 시금치도 100g 기준 2078원으로 1년전(1663원)보다 24.9% 상승했다.
이에 울산지역 대형마트들은 산지와의 선 계약·거래를 통해 값이 크게 오른 채소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단독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해 확보한 시금치(200g)를 10월 한 달 동안 지난해 평균 소매가격 대비 21% 저렴한 2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가을 김장 수요에 맞춰 오는 16일까지 절임 배추와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해남 절임 배추(20㎏)는 정상가 4만4900원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한다.
메가마트는 오는 15일까지 꼭지를 제거한 햇 마른 고추 4근(2.4㎏)를 울산 지역 평균 소매가(7만400원) 대비 2%가량 저렴한 6만9000원에 판매한다.
마트 관계자는 “채소 가격이 오르더라도 대형 마트는 빠르게 산지와 계약을 맺고 대량 매입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자재를 판매할 수 있다”면서 “10월 하순 이후 김장철이 오기 전 산지 물량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기자 [email protected]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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