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울산 중구보건소가 동천체육관 일대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 중구보건소가 지난 8일 울산동천체육관 일대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훈련은 바이러스·세균·곰팡이·독소 등을 이용해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생물테러에 대한 대비·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중구청 안전총괄과,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국립울산검역소, 제7765부대 3대대, 제53사단 화생방대대, 울산시설공단, 울산대학교병원, 타 구·군 보건소 등 20개 유관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동천체육관에서 생물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 상황 보고 △생물테러 현장 합동 훈련 △훈련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생물테러 의심 사건 신고 접수, 상황 전파 및 현장 출동, 노출자 파악, 통제선 설정, 검체 채취, 현장 응급 의료소 운영 등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생물테러 대비·대응 태세를 확립했다.

이현주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한 단계 강화했다”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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