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견, 가정견, 원산지 아일랜드

아일랜드 섬의 남서부에 있으며, 가장 오래된 대형 테리어로 케리 블루 테리어의 조상견이라 여겨진다. 오랜 세월 목양견으로 사용되어 왔던 것 외에 가정에서는 어린이의 놀이 상대가 되기도 했고 번견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또한 사람에게 해가 되는 작은 짐승을 잘 잡기도 했다. 이 견종은 아일랜드의 국견이라고 한 적도 있었다. 소프트 코티드(부드러운 털)과 보리색의 모색을 한 것으로 인해 이 견종이 공인(1920년)되었을 당시에 본 견종명이 됐다. 미국에서는 1973년 공인되어 인기 견종이 됐고 소프트 코티드 휘튼 테리어에 걸맞는 코트가 모색이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트리밍을 하지 않고 출전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이 견종의 소형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랜 오브 이멀 테리어가 있으나 1986년까지 공인되지 않았었다.
 △일반 외모=테리어 중에서 대형에 속하고 전신이 부드럽고 두툼하며 견사상의 보리색 털로 싸여 있다. 적당히 긴 두개부는 평평하다. 양쪽 귀 사이의 간격은 그다지 넓지 않으며, 두개부와 주둥이의 길이는 같다. 스톱은 두개부의 중심에 있고 명확하다. 코는 검고, 이빨은 절단교합 또는 협상교합이다. 눈은 적당한 크기로 암갈색이다. 귀는 매우 작고 전방을 향해 늘어져 있고 긴 장식털로 싸여 있다. 목은 중간 정도의 길이로 인후부에 듀랩이 없다. 몸통의 기갑은 높고 어깨는 균형 있게 경사져 있다. 등은 곧고 짧다. 허리는 넓고 짧으며, 힘이 있다. 가슴은 깊고 앞가슴은 적당히 팽팽하며, 배는 타이트하다. 꼬리는 약 2/3의 지점에서 단미(절단)한다.
 △성격=대단히 명랑하고 수렵욕구가 강하다. 즐겁게 자발적으로 작업을 한다.
 △피모와 모색=숱이 많고 부드러운 견사상으로 웨이브 하거나 크게 말려 있다. 두부의 털은 약간 짧으며,모색은 보리색 또는 누런 색이다.
 △크기=체고(암수 45㎝ 이하) 체중(수 18㎏, 암 15㎏) 박인로 (사)한국애견연맹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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