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렵견, 가정견, 원산지 아일랜드.

세터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견종으로 15세기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총의 발명(1525년께)에 의해 그 특성(사냥감의 소재를 엎드려서 알리는 것)을 인정받아 조렵에 없어서는 안되는 견종으로 발달했다. 조상견은 유럽 대륙의 레드 스파니엘이라고 하며 후에 아이리쉬 워터 스파니엘 및 테리어 등과의 교잡에 의해 수렵능력이 향상됐다. 또 잉글리쉬 포인트나 잉글리쉬 세터, 고돈 세터 등의 혈통이 섞여서 우수한 체형과 피모를 가지게 되었다. 반려견으로 적합하여 부인과 어린이에게도 인기가 많은 견종이다.
 △일반외모=전신이 짙은 적갈색에 광택있는 아름다운 피모에 쌓여 있다. 늘어진 귀와 곧은 꼬리를 갖고 있으며, 각 부의 균형이 잘 잡힌 우아한 모습의 조렵견이다. 두부는 비교적 길고 살이 찌지는 않았다. 몸과 균형이 잘 잡힌 크기로 두개부와 주둥이의 길이는 거의 같다. 두개부는 타원형으로 적당한 넓이를 하고 있으며, 후두부는 약간 돌기해 있다. 눈은 암갈색이며 교합은 협상교합이다. 귀는 알맞게 크고 낮게 위치하며, 귀 상부가 아름다운 장식털로 덮여 있다. 꼬리는 끝으로 내려갈수록 가늘어지며 안부분에 아름다운 장식털이 있으며, 등선과 일치하거나 사브르(서양의 검)처럼 휘어져 있다.
 △피모와 모색=모질은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두부, 앞뒷발의 전면과 귀 끝은 짧다. 그 밖의 다른 부분은 적당히 길며, 컬이나 웨이브의 피모는 좋지 않다. 장식털은 귀의 상부, 전흉, 앞뒷발의 안쪽, 복부, 꼬리의 안쪽에 있다. 발가락 사이에도 긴 털이 있다. 모색은 짙은 적갈색(마호가니 레드)으로 가슴, 인후부, 발가락의 백반, 앞이마의 작은 별모양, 콧잔등의 블레즈는 허용하나 좋은 것은 아니다.
 △성격=활기에 넘치며, 예리하고 사나운 듯한 성격으로 사냥 욕구가 강하고 순종적이다.
 △크기=체고: 수컷 65cm전후, 암컷 60cm전후. 박인로 (사)한국애견연맹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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