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구조견, 가정견, 원산지 스위스

조상견은 티베탄 마스티프라고 하며, 그리스와 이태리를 거쳐 유럽 대륙에 전해진 견종의 후예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 견종의 발생은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 스페인 마스티프나 스위스 제넨훈드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전해진다.
 19세기 전반 영국에서 이 견종을 "알파인 마스티프"라고 칭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자와의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다. 이태리와 스위스 국경의 언덕에 있는 그란산베르나르 성당에서 독특한 사육에 의해 발달했다.
 40여명에 이르는 눈속의 조난자를 구조한 바리(1814년 사망·스위스의 박물관에 박제로 보존되어 있음)의 이름은 유명하며, 이 견종의 보급에 많은 공헌을 했다. 1884년에 성당명을 따서 세인트 버나드로 명명되었다.
 △일반 외모=전 견종 중 가장 거대한 두부와 체구를 가진 대형견이다. 사각형 타입으로 튼튼하며, 표정은 위엄과 영리함을 나타낸다. 두개부는 크고 넓으며, 두정(頭頂)은 약간 둥글고 어느정도 돌출해 있다. 스톱은 명확하다. 콧잔등은 곧고 짧으며, 코는 크고 검다. 눈에서 아래턱까지는 매우 깊숙하다. 주둥이는 사각이며, 입술은 그다지 늘어져 있지 않다. 이빨은 협상교합이고 절단교합도 허용한다. 눈은 약간 작은편으로 깊고 암색이다. 양쪽 눈은 적당히 떨어져 있고 눈 주위가 늘어져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일때도 있다. 귀는 중간정도의 크기로 볼에 접하여 늘어져 있다. 목은 굵고 근육질이고 약간 아치형이며, 인후부에 듀랩(이완되어 늘어진 인후 아래의 피부)이 있다. 꼬리는 높게 위치하고 길게 늘어져 있다.
 △성격=영리하고 순종적이다.
 △피모와 모색=장모종과 단모종이 있다. 장모종은 숱이 많으며, 직모와 곱슬털도 있다. 털은 목 주위가 가장 많고 허벅지 부분에 장식털은 있으나 중후하지는 않다. 단모종은 직모로서 짧고 굵으며, 평탄하게 숱이 많다. 허벅지와 꼬리에 약간의 장식털이 있다. 모색은 백색 바탕에 적색, 적색 바탕에 백색, 여러색 조합의 적색, 호랑이형의 반점 등이 있다. 백반은 얼굴, 브레즈, 목 주위의 반점, 앞가슴과 다리, 발가락과 꼬리끝 등에 있다. 바탕색으로 흰색이 많은 것은 조화되어서 보기에 좋아야 하며, 적색 반점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이 좋다.
 △크기(Size)=체고 수 70Cm, 암 65Cm. 또는 그 이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면 사이즈는 큰 것이 좋다. 박인로(사)한국애견연맹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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