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 마스티프(Neapolitan Mastiff)
번견, 투견, 군용견, 원산지 이태리

현존하는 종류 중에서 고대의 견종과 가장 닮은 모습을 한 견종이다. 로마제국시대 그리스 등에서 유입된 군용이나 투견용의 티베탄 마스티프와 토착견과의 교잡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여겨진다. 번견, 투견, 군용견으로 사육돼 왔으나, 시대가 흐름에 따라 그 수가 줄어 한때는 멸종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폴리 근교에서 몇 마리가 있는 것이 확인돼 1940년경 이태리인의 손으로 부흥을 꾀하였다. 1946년 전람회에 처음으로 전시되어 고대 견종이 부활하였으나 사이즈는 예전과 비교해 작아졌다고 한다. 그 후 점차로 사육자가 늘어 현재 이태리에서의 연간 등록 마릿수가 500마리를 넘게 됐다. 최근에는 여러 나라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대만에서 많이 사육되고 있다.

 △일반 외모=거대한 두부를 가진 뼈가 굵은 견종으로 체고보다 체장이 약간 길다. 두개부는 크고 평평하며, 스톱이 명확하다. 주둥이는 두부 전체의 3분의 1정도 길이다. 이마와 두개부에 주름이 있으며, 귀는 높게 있고 두부의 윤곽을 따라 약간 작은 삼각형의 모양을 하며, 귀는 잘라준다. 눈은 크고 계란형에 가깝다. 눈의 색깔은 모색에 준하나 보통 피모보다 짙은 경우가 많다. 코 색깔은 검정색 피모의 개는 검고 다른 색은 암색이다. 마호가니색(적갈색)은 갈색이다. 입술은 매우 두텁고 정면에서 보았을때 처져 있으므로 역브이(V)자형이다. 턱은 잘 발달해 있고 쳐져 있다. 이빨은 협상교합(정상교합)이나 절단교합이다.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 지며, 그 길이는 비절까지 달하지만 반정도를 남기고 절단한다. 어깨는 균형있게 경사지고 상완골을 싸고 있는 근육은 풍성하며, 앞발은 굵고 곧다. 뒷발은 대퇴부가 길며, 폭이 넓고 근육질이다. 하퇴부는 뼈가 굵고 대퇴부보다 약간 짧다.
 △성격=온순하고 주인에게 충직하다.
 △피모와 모색=피모는 가늘고 짧으며, 매끄럽고 숱이 많다. 전신의 피모는 거의 같은 길이다. 모색은 검정색, 은회색, 쥐색, 짙은 갈색 등이 있으며, 가슴과 발끝의 작은 반점은 허용한다.
 △크기(Size)=체고 수 65~72cm, 암 60~68cm 박인로 (사)한국애견연맹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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