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이 저에게 주는 선물같습니다"

제31회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울산 국악인 최미란(31·사진)씨가 가야금을 연주해 일반부 금상(문화관광부상)을 받았다.

최씨는 지난 4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난계국악당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가곡 '우조초수대엽'과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했다. 올해로 가야금을 연주한 지 15년을 넘어선다는 최씨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칠 때가 많았다"며 "이런 상들이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24~25일 열렸던 제8회 울산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울산가야금연주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최씨는 부산대 국악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산예술중학교 강사로 활동했다.

난계국악경연대회는 충북 영동에서 매년 열리는 '난계국악축제'의 한 행사로 신진 국악인들의 등용의 장이다. 난계는 국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연 선생의 호. 서대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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