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387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책교다. 분수관로가 난간에 있어 다리 양옆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이번 달까지 매일 낮 12시, 오후 1시, 3시, 5시, 7시, 9시에 20분씩 물줄기를 뿜어낸다. 요즘 다리 중앙에 위치한 누각에서 아침 시간대 안개에 휩싸인 안동댐 일대의 전경을 구경하는 것이 압권이다. 월영교를 건너면 석빙고, 민속예술촌, 민속박물관과 연결된다.

◇공예문화전시관=지난 8월 개관했다. 하회탈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작품 전시관과 체험관이 있고 2층에는 작가들의 공방과 작업실이 갖춰져 있다. 7천~1만원 정도를 내면 도자기공예, 한지공예, 금속공예, 염색공예, 목공예, 칼라믹스 등 각종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찰흙을 빚어 사람 모형을 만든 뒤, 각종 하회탈 모형틀에 찰흙을 넣고 탈 모형을 찍어 낸 뒤 얼굴에 붙이면 멋진 토기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작품은 택배비를 지불하면 구워서 집으로 보내 준다. 054·843·5531.

◇하회동탈박물관=탈 만들기와 탈 탁본체험 등을 할 수 있다. 054·853·2938

◇안동한지공장=한지제작, 연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054·858·7007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동대구, 북대구IC를 지나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초행자라면 '안동'이라는 간판을 찾기보다 55번 고속도로 표지를 따라 가는 것이 수월하다. 남안동IC에서 빠져나와 안동 방향 간판을 따라간다. 낙동강을 만나면 다리를 건너 강을 오른편에 끼고 계속 직진한다. 안동역에서 34번 국도를 따라 안동댐 쪽으로 가다보면 법흥 육거리가 나온다. 육거리 지나 임청각 출입구인 굴다리가 왼편에 보이고 안동댐 유원지(안동민속박물관, 월영교, 공예박물관, 사극 촬영지, 안동댐 마을 등)가 일직선상으로 잇따라 연결 돼 있다.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루 3번(오전 08시06분, 10시35분, 오후 3시05분) 안동행 기차가 울산역을 출발하고 안동역에서는 오후 4시58분발 울산행 기차가 있다.

◇헛제사밥 까치구멍집=제사를 지낼 수 없는 안동지역 상민들이 쌀밥이 먹고 싶어 헛 제사음식을 만들었다는 유래가 있다. 여러 제사음식을 대접에 넣고 비벼 먹을 수 있다. 헛제사밥 6천원, 구절판 1만원, 안동식혜 2천원. 054·821·1056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바다 물고기를 옮기기 위해 소금에 절인 고등어를 만들던 것이 내륙지방 안동의 지역 특산물이 됐다. 간 고등어 구이정식 6천원, 조림정식 7천원, 구이조림정식 1만2천원.054·855·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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