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사극 '음란서생'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좀체 자신의 속내를 직설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한석규가 모처럼 강한 어조로 영화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반칙왕', '정사' 등 화제작을 쓴 김대우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음란서생'은 현재 남양주종합촬영소 오픈 세트에서 부지런히 촬영을 진행 중이다. 70% 가량 진행됐으며 내년 설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조선시대 사대부 가문의 자제이자 당대 최고 문장가인 윤서(한석규 분)가 권태로운 삶 속에서 우연히 음란소설 집필에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의 곁에는 소설에 삽화를 그리는 의금부도사 광헌(이범수)과 책 배급업자 황가(오달수), 그리고 소설에 영감을 주는 '왕의 여자' 정빈(김민정)이 있다. 연합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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