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헬스클럽서 몸 단련…주말엔 산행

노용식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59·명정초등 교장)은 타고난 만능 스포츠맨이다. 축구에서부터 농구 배구 연식정구에 이르기까지 구기종목은 대부분 섭렵했다. 운동을 잘 하기도 하지만 즐겨하는 편에 속한다.

지난해부터 허리디스크가 시작돼 다소 힘들기도 했지만 운동으로 디스크 치료를 시작, 요즘은 특별한 통증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노 회장은 새벽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인근 헬스클럽에서 1시간 가량 몸을 다진다. 걷기로 몸을 푼 뒤 허리 근력운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처음엔 허리를 뒤로 젖히는 근력운동을 10차례도 하기 힘들었는데 1년가량 꾸준히 하다보니 요즘은 30차례 정도는 가볍게 해 냅니다. 허리 근력운동이 몸에 밴 뒤부터는 요통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노 회장은 1년새 7㎏가량 몸무게를 줄였다. 주말과 휴일엔 주로 근교산을 오르고 틈틈이 골프도 즐긴다. 평일엔 남구 옥동의 남산을 한바퀴 걷는 것으로 건강을 챙긴다. 6개월 전부터 담배도 끊었다.

"늘 운동에 자신이 있었는데다 술까지 즐겨하다 보니 몸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아 2년전부터 재단련에 들어갔습니다. 자칫 방심하다 건강을 잃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지요"

디스크를 앓으면서도 교사 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 때마다 주전선수로 나서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뒷전에서 관전을 하다가도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웃도리를 벗어던지고 경기장에 나선다. 최석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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