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구 북구청장 당선자(47)는 누구나 한눈에 '당찬' 몸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부진 체구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잔병치레를 거의 모른다.

그는 "천성적으로 운동을 즐겨하기도 하지만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구민을 위한 봉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3대 울산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진산선무(주)를 운영하는 사업까지 병행하면서도 운동을 거의 빠뜨리지 않을 정도로 운동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운동은 시간 남아서 하는 여가활동이 아니라 하루 일과중 중요한 업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자신과의 싸움도 해야하고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야죠"

강 당선자는 4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건강을 챙겨야할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더 간절하게 와 닿는다고 말한다.

"여러가지 일을 병행하다보니 피곤이 잦아지고 음주 후 숙취도 잘 깨지 않는 등 젊을 때와는 다른 몸 상태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일 새벽 운동을 합니다. 새벽운동을 위해서는 일찍 귀가해야 하고 음주도 자제하게 됐습니다. 일석삼조죠"

겨울철(11~4월)에는 집근처 헬스클럽에서 몸을 다지고 여름철에는 동천강 자전거전용도로를 따라 조깅을 한다. 최소 1시간 이상씩 투자한다.

강 당선자는 축구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 지난 93년부터 조기축구회를 결성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하면서 선후배들과 몸싸움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최석복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