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와 관련, 후보등록 이후부터 선거일까지 20일간의 울산지역 선거법 위반 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선관위는 7일 전체적인 선거법 위반 건수는 지난 5·31선거때보다 감소했으나 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5월13일부터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지난 2일까지 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는 29건으로 전체 51건의 5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적발 건수는 지난 5·31선거의 같은 기간 위반 건수가 36건으로 전체의 42.9%였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위반 건수는 줄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한 비율은 오히려 14%P 증가한 것이다.

반면 올해 초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5월13일까지 약 5개월여동안은 지난 선거 같은 기간 위반 건수(48건)의 절반 이하인 22건에 불과했다. 또 전체 위반건수를 비교하면 지난 선거 84건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 약 40%가량 감소한 51건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위반건수는 가장 많은 후보를 낸 한나라당이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소속 9건, 민주노동당 4건, 진보신당·국민참여당 각각 1건, 기타·일반 17건이었다. 또 선거별로는 기초의원 21건을 비롯해 광역의원 11건, 기초단체장 10건, 교육감 6건, 광역단체장 2건, 교육의원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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