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 당선자

동구 주민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재선거 결과는 현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주민의 냉엄한 심판이고,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 더욱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구는 예전에 민노당이 집권했던 곳이다. 당시 열심히 했지만, 아쉬운 것이 많았다. 그러나 북구에서처럼 다시 집권했으니 진보정치야 말로 주민과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비정규직 차별해소, 일자리 확충을 지역경제의 과제를 우선 추진할 생각이다. 동구 제조업 노동자 4만5000명 중에 절반이 넘는 2만5000명이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다. 이들의 문제를 직접 챙기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 구청 내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치,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

나의 구정철학은 바로 ‘주민이 구청장’이다. 주민이 구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 제도적으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구청 내 구정참여위원회 구성과 주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시행하겠다.

‘찾아오는 관광동구’를 만들기 위해 1박2일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과 방어진항 활성화 추진, 일산유원지 개발로 찾고싶고 머물고싶은 동구를 만들겠다.

주요 복지 정책으로는 퇴직자 제2인생설계 지원센터 설치와 어르신 틀니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다문화 가족·자녀 지원을 하겠다. 친환경무상급식과 마을도서관 건립, 보육시설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김성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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