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SK배 경상일보 아마바둑대회 일반부 최고위전 결승국 <흑 덤 6집반>

● 김동길 아마 6단
○ 윤주형 아마 6단

백 8은 최근의 유행 포석. 흑 9는 유연한 대처법. 흑 13은 보통이면 한칸 뛰는 것이 정수이나 들여다보는 것이 싫어 이색적인 행보를 보였다.

백은 실리작전으로 전환하는 느낌인데 백 16의 삼삼침입수가 그 대표격. 상변전투중 백을 양단시킨 흑 27이 강수로 백도 26으로 좁은 느낌이며 흑 또한 35까지 근거장만이 시급했다. 백 46으로 우변 백 진영이 부풀어오르는 감이 없지 않는데 흑은 백 62까지 귀를 내주는 대신 이곳을 69까지로 삭감했다.

지금까진 백의 실리추구, 흑의 세력 장만 현상이 뚜렷해졌으나 백의 중앙 타개작전이 긴박감을 준다. 피차 큰집은 장만하지 못한체 때이른 전투가 중앙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상변에 갇힌 백의 생사가 위태로웠는 데 126의 묘수로 백은 두집마련에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흑133의 특공대가 다시 위력을 발휘하니 백은 다시 긴장의 순간이 다가왔다. 백 146,160.162 등은 백의 구세주. 흑도 173까지 큰 성과를 올리며 선전했으나 간발의 차로 분루를 삼켰다. *65의 곳→210 <백5호반 승> 이길춘 아마6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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