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미래연구원장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회원이 많이 늘어났고, 그동안의 연구결과도 서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7월2일 총회 형식의 모임을 개최하려 했지만, 일부 정치적 오해가 빚어져 일단 보류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나와 임원진이 의견을 나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내달 초 예정됐던 홈페이지 개설도 당분간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미래연구원 총회가 열리기로 한 내달 2일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틀 전이자 전국 투표 하루 전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지난 3일 청와대 회동에서 통합을 강조한 박 전 대표측에서 연기를 요청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