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살리는 대통령 되길

◇이말순(55·자영업·중구 태화동)

제발 경기를 살리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정부에서는 경기가 많이 풀렸다고 하지만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돈이 돌고 돌아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고, 인근 가게들도 장사가 안돼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도대체 권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비리가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집값 안정도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가진 사람들과는 달리 서민들은 평생 집을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비싸다. 비싼 대학 등록금 문제도 해결돼야 하고 아이키우기에 부담이 없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제발 좋은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

 

 

남북통일이 최우선 과제

◇장성환(43·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지부 조직부장)

동북아시아의 정치안정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새 대통령은 미래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남북통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군사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해 평화통일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 중산층 부활에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란다.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젊은세대 일자리 창출, 반값등록금으로 세대간 융화가 되길 바란다. 국민 대통합을 통해 정의사회 구현이란 큰 틀에서 아이가 마음놓고 뛰어다니는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경제가 회생되는데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 서민들이 마음 편히 살수 있도록 물가도 좀 안정시켜 주고, 사회구성원들이 보다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도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

 

 

국민과의 약속 꼭 지켜야

◇최우근(34·자영업·울산시 중구 반구2동)

새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단기적이고 임기응변적인 성과 위주보다 장기적 차원에서 진정으로 국민들과 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 맞벌이가 필수인데 아이를 믿고 맡기기가 참 어렵다. 마음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들을 많이 만드는 등 젊은 부부들이 고민하고 있는 육아문제에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30대 초·중반의 나이에도 일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이 사회·경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늘려줬으면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만들어 실행했으면 한다.

 

 

갈라진 민심 하나로 모아야

◇홍지윤(27·아이디어메이커 대표)

새 대통령은 패배한 후보를 지지한 절반의 민심을 빠른 시간내로 보듬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현재 양쪽으로 나눠진 이 나라의 민심을 어진 정치로 하나 되고 세계에서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공부가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스펙 쌓기에 열풍이 사라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평등한 사회였으면 좋겠다. 또 청년들이 창업하기 더욱 더 편한 나라였으면 한다. 창업의 국가 이스라엘은 대학생의 절반이상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을 하고 그 덕분에 세계에서 부러움과 존경을 한몸에 받는 나라가 됐다.

 

 

세대간의 벽 허물었으면

◇이하영(25·현대예술관 홍보담당)

요즘 20대는 취업과 대학등록금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그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진로를 가늠할 수 없는 불안한 시대에 20대는 꿈과 이상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기성세대는 20대에게 열정과 끈기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20대는 이런 기성세대가 원망스럽다. 새 대통령은 소통과 상생의 정치로 세대간의 벽을 허물어주었으면 좋겠다. 등록금을 제때 마련하지 못해 학업에 정진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반값등록금’ 실현은 중요하다. 꼭 지켜져야 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20대가 20대답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임기 내에 꼭 이루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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