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와 2인 1조로 결성
야외활동·편지쓰기등 시간가져

▲ 언양고 친구만들기 프로젝트에서 상을 받은 학생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신학기 때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힘들어 한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알던 친구들끼리만 어울리는 경우도 많아 다양한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 학급 수가 많은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동급생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언양고등학교에서는 지난 달 중순에 평소에 알지 못했거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는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와 2인 1조를 결성해,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의미있는 체험활동을 한 뒤, 보고서와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느낀 친구의 장점을 서로 공유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 박지웅(언양고 1)

이번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평소 학업 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해 친구와 추억을 쌓는 활동을 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친구와 하고 싶었던 활동을 하였고, 또 평소에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을 하던 친구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야외활동을 즐기며, 친구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재창양원’ 팀은 “평소 주말에 컴퓨터게임이나 TV시청으로 의미없이 보냈던 시간들을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며 함께 뜻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평소 친구와 함께 하고 싶었던 활동을 해 프로젝트를 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남수 선생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끼리 편지를 주고 받고 함께 체험활동을 하면서 친구의 장점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하여 서로 마음을 나누고, 친구와 더욱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고자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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