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대학 향한 비전 가진 유익한 시간”

▲ 지난 20일 제일고등학교에서 마련한 진로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부산대 캠퍼스를 견학하고 있다.

울산 제일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생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한 진로 탐방 프로그램이 지난 20일 열렸다.

학교에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의 탐방 대상은 포스텍,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3개 대학으로 우리 반 급우들은 부산대로 갔다. 버스로 1시간 남짓 달려 부산대에 도착하니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국립대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현대식 건물이 많고 웅장했다.

김정명 군은 “말로만 듣던 부산대에 실제로 와보니 신기한 것도 많고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부산대에서 탐방이 시작되자 우선 홍보대사 선생님으로부터 학교 연혁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들은 다음 천천히 이동하면서 학교 내부 이곳저곳을 견학했다.

법학관에 들어섰을 땐 절로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져 우리반 친구들 모두는 조용하게 움직이며 모의법정 장소로 들어갔다.  

▲ 송유섭(제일고 1)

모의법정은 말그대로 실제 법정과 흡사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친구들은 제각각 판사가 되어보기도 하고, 변호사석에 앉아보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호기심을 즐기는듯 했다.

이어 박물관을 탐방했는데,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선사시대 및 가야시대 문화자료들을 발굴, 보존, 전시해 놓은 공간이 많아 역사박물관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방대한 유물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교내 탐방을 마치자 다들 아쉬워했는데 김정훈 군은 “금정산 정기를 받은듯한 교정 분위기가 멋졌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오고 싶다”며 “조금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 보다 더 세밀하게 투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나머지 친구들도 대체로 진로위한 대학탐방 프로그램이 유익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다음에는 서울권 대학교 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 큰 비전을 품을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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