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현(현대청운고 2)

커피 - 카페인 섭취외 졸음 예방법 찾아야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가장 힘들게 하는 적이 바로 졸음이다. 청소년들은 공부하느라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버스 안에서 꾸벅꾸벅 졸지만, 공부 중 쏟아지는 졸음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심지어 가루로 되어 있는 커피를 물에 타지 않고 그냥 먹는 학생들도 있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이유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각성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커피 없이는 졸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커피를 계속 마시는 것 대신에 졸음을 쫓거나 막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졸음이 올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공부하다 졸릴 때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잠이 확 달아날뿐더러 물은 우리의 몸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춥지 않게 옷을 입는 것도 졸음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혀를 이용해서 입천장과 입 구석구석을 간질이는 것도 있는데 유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도 졸음을 막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잠이 온다고 기분 나빠하는 것 대신에 이러한 방법을 통해 졸음을 쫓아내려고 노력한다면 좋을 것이다.

에너지음료 - 성장장애·구토 등 부작용 우려

이제 좀 있으면 학교 마다 기말고사가 치러진다. 기말고사는 예체능 과목 등을 포함해 10과목이 넘는 상당한 공부량으로 밤샘을 해도 시간이 모자란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는 한창 잠이 쏟아질 시기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은 잠을 떨쳐내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음료를 자주 마신다. 

▲ 김혜린(울산여중 2)

에너지 음료는 고 카페인으로 커피 못지 않게 혹은 커피보다 훨씬 더 많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는 성장시기인 청소년에게 성장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이 일상화될 경우 기억력 저하는 물론 수면의 양과 질 모두 저하시키고 심하게는 구토와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 음료를 마시게 되면 일시적인 집중력과 잠을 피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피로를 해소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에너지 음료의 가격 또한 부담이다. 일반 음료보다 가격이 높아 학생들은 이 음료를 구입하기 위해 부모님께 용돈을 더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이온음료와 비타민 음료, 박카스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제조한 일명 ‘붕붕주스’라는 것을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한 번 쯤은 호기심에 마셔볼 수 있으나 계속해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게 되면 청소년 시절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학업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담배 - 첫 흡연 이를수록 폐암 사망률 20배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는 모습은 학교 뿐 아니라 밤 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숨어서 피었다면 이제는 어른들이 보는 앞에서도 피기도 한다. 

▲ 유민석(진장중 1)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청소년 시기에는 ‘한 번 펴 볼까?’ ‘멋있어 보인다’ ‘친구따라 한 번만 해봐야지’ 등 가벼운 호기심으로 흡연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마음이 맞거나 친하게 지내는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싫어 억지로 하는 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담배를 피우게 되면 많은 부작용이 나오게 된다. 우선 신체 성장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폐가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해 호흡에 관한 많은 질병을 가지고 올 수 있다. 또 청소년기에 중요한 학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흡연으로 인해 기억력 및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체력도 약해지게 된다.

무엇보다 흡연을 하게 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한 통계에 따르면 첫 흡연이 이를수록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0배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흡연 폐해의 심각성을 깨닫고 호기심에서라도 담배를 접하지 말고, 또 이미 흡연하고 있는 학생은 금연을 실천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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