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상위 수준 학업성취도 고삐 죌듯

교육감 재직시 추진 교육정책 공약과 연계 추진

조선분야 마이스터고 설립·학원자율정화위 구성

울산학사 건립·교육연수원 이전 등도 탄력 기대

김복만 교육감이 6·4 울산교육감 선거에 당선, 민선교육감으로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현역 교육수장으로 울산교육을 무리없이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학부모 유권자들에게 형성된 것이 당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현직 교육감의 선거승리로 교육정책은 큰 변화없이 김 교육감이 현직에서 추진해 온 사업과 ‘깨끗하고 품격높은 행복교육도시 울산’이란 슬로건으로 새롭게 제시한 공약들이 맞물려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학력향상’ ‘청렴도’ ‘안전’ ‘학교폭력’을 강조했다. 7대 공약 77개 과제도 이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전국 최상위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정책은 더욱 고삐가 조여질 전망이다.

하드웨어적 교육정책 변화로는 학생안전 통합시스템 구축사업과 학생교육문화회관 건립, 가정형 Wee 센터 설립, 조선분야 마이스터고 설립, 학원자율정화위원회가 가장 큰 변화로 여겨진다. 방송통신중학교와 울산 외국인 학교 설립도 김 당선인이 구상하는 교육인프라 확충사업의 하나다.

세부적으로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를 위한 학습클리닉센터가 운영된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권역별 중심학교 및 교과협의회 지원 강화, 자기주도학습력 신장을 위한 또래학습 활성화, 잘 가르치는 교원 우대풍토 조성, 영재교육시스템 확충도 김 당선인이 학력향상을 위해 제시한 사업들이다.

일선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전면실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환경 조성,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는 차원의 친환경 식자재 확대 보급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창의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프렌드스쿨 운영, 찾아가는 인문학 콘서트 개최, 문화예술 중점학교 및 융합과학교육센터 운영, 가정교육 안내서 발간보급 등의 교육방안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초등돌봄교실도 확대되고 학생보호 공동주택협의회 구성, 산업명장 및 우수 기능인 멘토 활용사업, 진로직업 박람회 개최, 울산형 직업교육시스템 구축도 추진되고 학교 내외 취약지에 CCTV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상북유치원과 상북초, 장검중, 온산고등학교의 개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립대안학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지방선거때 공약으로 현재까지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울산학사 건립사업과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사업도 연임성공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형중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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