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22일 오전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김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상도동계 인사들이 달려왔다.

이들은 “우리 모두 상주”라며 상주를 자처하고 나서 차남인 김현철씨와 함께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상도동계 인사들은 YS와의 뗄 수 없는 정치적 인연과 민주화 투쟁과정의 고락을 설명하면서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반께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았다.

김 대표는 YS가 창당한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을 거쳐 YS의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냈으며 YS의 민주화 업적이 담긴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의 회장(2005년)과 동지회 공동대표(2001년)를 지냈다.

김 대표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는 최초의 문민 정부를 여신 대통령이었고, 대통령 재임 중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위대한 개혁 업적을 만드신 불세출의 영웅”이라고 김 전 대통령을 회고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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