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2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과 철학을 우리가 다시 기리고 계승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합동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던 김 전 대통령이 떠나신 것이 너무 아쉽다”며 이같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땅에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셨다.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며 “민주화운동을 이끌고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하고 금융실명제로 경제 정의를 세우고 공직자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문화에 또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내셨다. 이런 업적들은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유족에게 어떤 위로의 말씀을 전했느냐’는 질문에 “온 국민이 함께 비통하면서 애도한다는 마음들 전해드렸다”며 “우리 당이 이번에 민주당 창당 60주년 기념 행사를 하면서도 고인께서 역사 속에서 남긴 민주화 운동의 발자취를 함께 잘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계승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화가 어려운 그런 상황에 있기 했기 ?문에 고인의 뜻을 잘 받들고 계승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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