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12월 첫 주가 시작되는 이번주 증시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소비증가여부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27일(현지시간)부터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까지로 1년 중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다.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이 기간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IT 및 의류기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아무래도 미국의 연말 경기가 좋아진다는 효과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역사적으로 추수감사 주간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가 있다. 지난 10년 동안 S&P지수는 추수감사 주간에 6번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평균 상승률은 1.9%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주는 지난 주말 중국의 주가 급락 및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 등 여러 변수가 맞물려 혼조세가 예상된다. 사실 지난 주 테러 여진 등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측면이 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난 주말 중국 당국의 증권사 조사와 부진한 산업이익 등의 악재로 5.5% 급락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 영향이 미칠 대목이다.

펀드투자자의 입장에서 변동성장세를 피해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투자자산을 스타일별로 분산하고 적립식투자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펀드로는 배당주펀드(신영고배당)와 대형주펀드(라자드 코리아펀드)에 집중하고 해외펀드로는 소비펀드(미래에셋 글로벌 컨수머 등), 바이오펀드(한화 글로벌 헬쓰케어 등), 중국공모주펀드(하이 중국공모주펀드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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