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바닥 모르고 추락 중이며, 금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과 불투명한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고 일본엔화도 급등현상을 보였다.

해외변수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국내증시도 IT,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를 제외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으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제약, 화장품 등 일부업종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적에 기반을 둔 알찬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번주도 미국시장의 등락에 따라 흔들리는 조정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치인 Aa2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나아지고 있다’로써 일단 고무적이다. 일본보다는 두 단계, 중국보다는 한 단계 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느끼는 경제상황과는 정반대다. 일본 및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 경제 여건은 좋지 않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신용등급의 상향은 마치 어음과 같은 성격으로 장기적으로 분명히 경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작금의 금리 인상, 유가하락 등은 현금과 같이 바로 지금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는 불분명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배당주 매수시한을 앞두고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올해 최종 거래일은 30일이다. 따라서 12월 결산 법인의 매수시한은 28일이며, 29일은 배당락일이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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