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원숭이띠인 2016년 첫 주는 모멘텀 부재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하락, 전반적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조만간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 아무래도 대형주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러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1월 효과’에 의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개별 모멘텀을 이용한 중소형주 접근이 더 바람직하다.

실제로 지난 12월 한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하여 지수하락 압박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금리 인상 후 달러화 강세로 인해 신흥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에 대다수 기업 영업실적이 하향조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코스피 약세 코스닥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에 의한 반등이 전반적인 시장 반등을 이끌어 낼 경우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동반 상호작용을 통한 ‘1월 효과’도 바라볼 수 있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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