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새해부터 중국발 경제상황으로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올들어 한국증시가 4.2% 하락한 것은 오히려 아시아 국가에서는 선방한 축에 든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0%, 중국 상하이지수는 18% 하락했다.

중국발 신흥시장 불안감이 줄어들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한 두차례 더 추가 조정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현재 중국증시는 급격한 위안화절하, 불안정한 증시시스템, 경제지표발표에 대한 불신 등에 따라 흔들리며 2900선에 머물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의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금융정책방향을 이끌어 간다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4분기 실적전망, 경제지표, 글로벌 에너지업종의 등락, 중국시장 등에 영향을 받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과거 위안화 약세구간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인 화장품, 화학, 전기차 관련주는 견조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글로벌 증시 급락세의 영향으로 펀드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무조건적인 비중 축소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

해외펀드는 미국 등 선진국과 인도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회사가 많으므로 이를 참고해 볼만하고 국내펀드로는 지속적으로 꾸준한 수익률관리가 예상되는 배당주펀드와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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