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허위 신고로 경찰 인력 등을 낭비시킨 A(52)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시켰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18분께 울산지방경찰청 112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시키고, 대통령을 죽이겠다. 권총도 갖고 있다”고 말한 뒤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즉각 A씨가 신고한 장소를 추적,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지는 않았다. 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