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서 성대히 열려...김기현 시장이 직접 나서
주요 콘텐츠 프레젠테이션...서울광장에 홍보관도 운영

▲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의장, 정갑윤·강길부 국회의원, 박성민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권명호 동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신장열 울주군수 등 내빈들이 울산방문의 해 세리머니를 갖고 있다. 아래 사진은 울산의 명소를 직접 소개하고 있는 김기현 시장. 서울=김경우기자 [email protected]

울산시가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 ‘2017 울산방문의 해 선포식’ 갖고 광역시승격 20주년 손님맞이에 공식 나섰다.

선포식은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장, 정갑윤·강길부 국회의원, 박성민·서동욱·권명호·박천동·신장열 등 울산지역 5개 구청장·군수, 국내외 관광관련 협회와 학회, 여행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 △울산홍보영상 상영 △관광세일즈 프레젠테이션(PT) △업무협약식 △제1회 한국관광대상 시상식 △울산방문의해 선포 세리머니 △울산관광 홍보관 개관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현 시장은 ‘울산이 부른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업수도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울산관광의 진면목을 설명하는 ‘울산관광 세일즈 PT’를 직접 진행했다.

▲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관광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울산의 명소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서울=김경우기자 [email protected]

김 시장은 산업·산악·생태·해양·역사문화 등 울산관광 5대 핵심 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하며 “울산이야말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지로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주제의 지역축제가 이어져 이를 관광지와 연계할 경우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쳐 시기와 관계없이 365일 즐거운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전국 7대도시 중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든 관광지가 가장 많다고 강조하고 한국 대표관광지로 선정된 태화강대공원, 간절곶,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4곳을 소개했다.

이어 울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는 울산시를 비롯해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화방관광, 신태창국제여행사 등 국내외 대표적인 6개 여행사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6개 단체는 한국, 중국, 일본 및 중화권 국가의 대표 여행사 및 관광객 유치 지원기관으로 향후 울산시가 5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개발과 홍보마케팅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정후연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장은 “단체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협력을 제안하는 등 관광도시를 꿈꾸는 울산시민들의 열망을 엿볼 수 있었다”며 “여행트렌드를 반영한 울산의 특화 관광상품이 개발돼 실질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 연계행사로 서울광장에서는 야외 울산관광 홍보관이 설치돼 관광객과 보행자를 대상으로 색다른 관광홍보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이동식 홍보버스에 올라 울산12경을 배경으로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디지털 사진을 찍었고, 간절곶 희망우체통에 직접 쓴 ‘느리게 가는 엽서’를 넣기도 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홍보관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첫날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두근두근 울산, 사랑을 전해요’, 15일은 ‘울산이 웃으면, 한국이 웃어요’, 마지막 날은 ‘울산이 부른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서울=홍영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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