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스킨십’ 비롯...타지역 의원 대상 홍보
‘2017년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도 소속 당 차원에서 대국민 홍보마케팅 등 지원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올해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데다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조선·자동차 산업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치권이 어느때보다 전방위적으로 관광객을 울산으로 유치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김기현 시장은 13일 울산방문의 해 정부지원책과 관련,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십리대밭을 깜짝 방문한 것을 계기로 울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했으나 지난 연말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올해 울산방문의 해에 대한 정부 지원책은 한계가 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사법처리된데다 차관 마저도 이날 국회 상임위 출석을 이유로 행사에 불참하고 영상메시지로 대신하는 현실에서 지역 여야 정치권은 국회는 물론 당차원에서 울산방문의 해를 지원할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야하는 지적이 높다. 대정부 ‘스킨십’을 비롯해 국회 각 상임위의 타지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쳐 관광객 유치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5선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그동안 쌓아온 전국 규모의 명성과 국회 정각회 회장 등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맹우 의원 역시 3선시장과 집권당 사무총장이라는 고위당직을 활용해 정부부처의 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고 바른정당의 당원대표자회의 의장인 강길부 의원과 한국당의 정책위 부의장이면서 국회 산자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채익 의원도 울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역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 역시 야당의원은 물론 평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줄 것을 울산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두수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