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제21호 태풍 ‘제비’가 접근하면서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하순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며 강풍과 폭우로 정전 및 항공기 운항 중단 등 피해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강력한 태풍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남쪽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지마 동북동 220㎞ 해상에서 일본 본섬을 향해 시속 2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4일 오후에 시코쿠에서 도카이에 걸쳐서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폭풍이나 높은 파도, 토사 피해,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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