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매개로 자연과 인간 내밀한 대화
감정의 흐름 색으로 치환
천막 위에 드로잉해 표현
유성훈 작가는 영화감독인 동시에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다. 이번 작품은 자연의 커튼과 인식의 커튼이라는 주제를 자연과 인간과의 내밀한 대화로 구성했다. 작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왜 이런 상황이 역사에서 반복될까’라고 질문하면서 세계의 정치, 경제, 역사를 되짚어보게 됐다.
인류가 만든 가장 견고한 구조체로 손꼽히는 피라미드처럼 역사 속에는 권력과 자본이 중심에 있다고 보고 현재 우리는 어디에 있으며, 다가올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며 이 작품을 구상했다.
서정혜기자 [email protected]
서정혜 기자
[email protected]